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퇴직자의 선택 '창업' 미리 경험하고 결정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4-30 16:12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공기업, 금융권의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면서 창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기업을 퇴직한 사람들은 명예퇴직과 같은 조기퇴직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퇴직자들은 3월부터 시작된 창업 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창업 시장 진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4 프랜차이즈 서울' 현장엔 다수의 퇴직자들이 대거 참가해 북새통을 이뤘다. 2014년 상반기 창업 박람회는 5월까지 지속되면서 창업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창업시장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사회 생활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 퇴직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성공적인 창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퇴직자들은 자영업과 같은 창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섣부른 창업 결정은 큰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창업 전, 매장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창업을 결정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첫번째 주자는 면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국수나무다. 국수나무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창업을 결정할 수 있는 창업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행되는 창업프로그램은 실제 매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매장 운영에 대한 두려움 제고와 창업 아이템에 대한 적합성 파악까지 고려해서 설계됐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의 창업 실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수나무는 자사 가맹점의 성공 창업은 물론 예비 창업자들의 실패 요인을 초기에 진단하고자 외식 매장 성공 창업에 특화된 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외식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에 나서는 본 프로그램은 1부 홀 운영 및 서비스 경험, 2부 주변 경쟁점 및 상권 분석을 통한 경쟁력 검토, 3부 주방 교육을 통한 대표메뉴 조리 및 시식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비 창업자들은 고객 응대 교육, 포스 교육, 주간 매출 및 메뉴 판매 추이 분석, 상권 분석, 주방 동선, 메뉴 조리 등 실제 외식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또한 본 프로그램의 경우 운영되는 매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수나무 관계자는 "외식업 창업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은 외식 매장 운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섣불리 창업에 임했기 때문"이라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 창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