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 합창단 성가에 현장은 '눈물바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 어메이징 그레이스'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슬픔을 달래주는 성가가 울려 퍼졌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 합창단이 28일 오후 팽목항 구세군 무료급식 천막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해 실종자들의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성가를 불렀다.

합창단은 지난 24일 극동방송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대구,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한데 이어, 28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시편 23편을 한국어로 선사하고, 아카펠라 곡 'I'll fly away' 등을 불렀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로, 합창단은 영어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부르며 현장은 눈물바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올라대학교 베리 총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 있을지 헤아리지 못하겠다.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를 찾았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 가슴이 아프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 가사가 너무 슬프네", "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팽목항 정말 슬펐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