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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민감 잠수사 실적 가로채기? JTBC 허위보도 주장 “법적대응 할 것”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4-29 19:41


언딘, JTBC 허위보도 주장

'언딘, JTBC 허위보도 주장'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 측이 민간 잠수사들의 세월호 실종자 인양 성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29일 장병수 언딘 기술담당이사는 전남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JTBC가 19일 3명의 시신을 발견한 것을 언딘이 (자신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보도로 당사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 전 직원의 정신적 공황이 심하다"며 "이번 보도는 명백히 잘못된 보도며, 허위사실에 대해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전파 시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리창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팀은 민간 잠수사 팀이 맞지만 민간 잠수사들이 해머를 가지고 유리창을 가격했으나 깨지 못했다"며 "(우리가) 특수 제작한 해머를 들고 3개조 6인의 잠수부를 투입해 3명의 실종자를 인양하고 1명을 추가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간잠수 봉사자들이 시야가 좋을 때 적극적으로 시신 등을 찾아주질 못했다면 선체 부양 등에 고심하던 해경과 언딘 측이 수색의 연결 고리를 못 찾았을 것"이라고 봉사자들의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수색에 집중할 때다. 향후 JTBC 보도와 관련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앞서 28일 JTBC '뉴스9'에서는 언딘 측이 민간잠수부들의 실적을 가로채고, 수색을 지연시켰다는 민간잠수부들의 주장이 전파를 탔다.

JTBC는 "민간 잠수부가 처음으로 시신을 발견했지만, 언딘의 고위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민간잠수부의 "언딘 측에서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는 인터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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