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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언딘 보도 "첫 시신 발견 언딘 아니다"…해경 속았거나 묵인했거나 '파문'

기사입력 2014-04-29 12:58 | 최종수정 2014-04-29 13:00



JTBC 언딘 보도

JTBC 언딘 보도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세월호 구조작업에서 시신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경과 언딘과이 관계도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해경 고명석 장비기술국장은 세월호 희생자의 첫 시신 발굴 소식을 발표하면서 "처음 발견한 건 언딘이라는 민간 잠수업체"라고 밝혔다.

하지만 28일 JTBC '뉴스9'에 따르면 첫 시신은 일반 민간 잠수부가 발견했으며, 언딘 측에서 자기 실적을 높이기 위해 공을 가로챈 것이었다.

언딘은 침몰사고를 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돼 초기부터 논란이 일었었다.

사고발생 나흘째인 지난 19일 새벽 4시 20분경 자원봉사 민간 잠수부들이 구조작업을 하다 처음으로 침몰된 세월호 안 4층 객실 유리창을 통해 시신 3구를 발견했는데 언딘 측 간부가 "시신을 언딘이 발견한 것으로 해야 한다"며 "지금 시신이 인양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간부는 "첫 시신을 민간이 발견했다고 알려지면 윗선에 다칠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잠수사들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해경이 나흘 동안 구조작업을 한 상황에서 민간 잠수요원들이 먼저 시신을 인양하면 해경 구조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딘 측 발언을 해석했다.


또 일부 민간 잠수사들은 언딘측이 직원으로 계약해주겠다면서 모든 일은 비밀로 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언딘 측은 민간잠수부들이 시신을 발견한 게 맞고 실력이 좋아 함께 일하자고 한 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하지만 나머지 의혹에 대해선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는 등의 발언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경 발표대로라면 해경이 언딘 측에 속았거나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말이 된다.

후자라면 수색작업 초기부터 제기됐던 언딘과 해경의 특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밖에 없다.


JTBC 언딘 보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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