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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아이패밀리SC 직원 200명과 함께 책 '가족' 발간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4-29 17:41


아이패밀리SC의 김태욱 대표가 2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책 '가족(家族)'을 출간했다.
사진제공=아이패밀리SC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의 김태욱 대표가 임직원들과 함께 책 '가족(家族)'을 출간했다.

김태욱 대표는 책 '가족'에서 매일 보는 얼굴과 뻔한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살을 비비고 살아야 하는 소중한 우리의 가족들에 대한 생각을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사색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책 '가족(家族)'은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이 추천사를 썼으며 국민배우 안성기, 소문난 원앙 커플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대세 추사랑 아빠 추성훈 등이 추천평을 썼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아이패밀리SC는 첫 책 '가족(家族)'의 발간을 기념해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를 계획했으나, 세월호 참사를 보고 워크샵은 물론 출판기념회 등 4월에 예정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김태욱 대표는 "그동안 우리가 너무 살아남는 데만 급급했다. 가족과 일상을 함께 할 시간도 없이 집에서 잠만 자고 나오는 하숙생처럼 살아가는 동안 두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있었다. 우리가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이유가 결국은 행복을 위해서 일 텐데, 정작 지금은 행복하지 않다"며 "매일 만나는 회사의 가족들과 집에 있는 가족들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도대체 가족이란 뭘까?'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발견되는 여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또 다른 경영기법은 바로 '문화적인 접근'에 있었다. 임직원과 함께 책을 만들고, 브랜드송을 제작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함께 한 모든 것들이 어느 순간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고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기업에도 사업가 정신, 기업가 정신이 아닌 '가족家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책 '가족(家族)'은 5월 1일부터 시중 서점에서 판매되며, 책의 수익금은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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