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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 시간여행' 출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4-29 15:11


강원도 고성군 왕곡마을이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제공=고성군

강원도 고성의 왕곡마을이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 2008년도부터 각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하여 문화 진흥과 지역활성화를 모색한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강원도 고성군의 '왕곡마을'이 '시범사업 육성형'으로 선정돼, 1년 간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 프로그램으로 일반 대중들과 만나게 됐다.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된 바 있는 '왕곡마을'은 세월이 멈춘 듯 조선후기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중요민속문화재 235호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위치한 '왕곡마을'은 19세기 조선시대의 민가와 북방식 전통가옥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돼, 시간이 멈춘 듯한 이색적인 마을경관으로 유명하다. 이런 왕곡마을의 고택을 활용한 가옥체험과 더불어 우리 문화를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을 보강해 5월부터 대중들에게 오픈될 예정이다. '왕곡마을'은 마을 주변 5개 산이 둘러싸고 있는 분지형태로 마을 앞 송지호 호수가 있는 전형적인 명당 지역이자 양근 함씨, 강릉 최씨, 용궁 김씨 등의 집성촌이기도 하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과거를 담고 있는 건축물, 농업 위주의 생활 문화 등이 잘 보존돼 역사적, 학술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 곳이다.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은 총 8채의 전통 가옥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으며 새끼꼬기, 짚신 만들기, 디딜방아 등의 전통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전통놀이체험으로는 제기, 팽이 만들기, 고누 놀이, 칠교 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절기별 체험놀이가 매월 다르게 준비되어 있다. 5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숙박객들 대상으로 판소리, 가야금 병창, 피리 등 국악 연주자들이 함께 하는 1인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은 5월부터 11월까지 예약자들에 한해 진행될 예정이며 숙박 및 기타 문화체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주관단체 여민(02-798-7242) 또는 홈페이지(www.wanggo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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