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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청해진해운과 계약, 바지선-다이빙벨 모두 언딘만? '특혜 의혹'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4-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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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된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UMI·Undine Marine industries 이하 언딘)가 특혜 수색의혹에 휩싸였다.

24일 노컷뉴스는 "언딘은 정부 측이 아닌 침몰된 세월호의 선주이자 현재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수색작업에 자원한 민간잠수사들은 지난 22일부터 "해경 등 사고대책본부 측이 수색작업을 막고 있다"며 "언딘을 제외하면 민간잠수사는 작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17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색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금껏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민·관·군 합동구조단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외부 민간 자원잠수사는 배제한 채 해경과 청해진해운측 업체 등 세월호 침몰 사고의 책임자끼리 수색작업을 펼쳐온 셈이다.

또한 사고대책본부는 선내 수색작업 등을 지원했던 기존 '2003 금호 바지선'을 언딘이 운영하고 있는 '리베로 바지선'으로 전날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지선을 교체하느라 수색작업을 중단해 시간을 허비했다는 비판이 민간 자원잠수사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해양과학기술원과 LS전선 등 구조작업에 적합한 바지선으로 추천받은 대형바지선 현대보령호는 해경 측의 '수색작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교체하지 못한 채 56시간 이상을 바다 위에서 허비하고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가져온 구조장비인 다이빙벨은 구조본부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면 투입을 불허했지만, 언딘 측이 다이빙벨을 수색현장에 들인 것은 묵인해 논란을 일으켰다.


언딘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사고대책본부는 해명에 나섰다. 민간잠수부 배제 논란에 대해서는 "한정된 장소에 모든 사람이 들어가면 오히려 구조에 방해가 된다"며 "검증된 인원을 적절히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지선 교체는 정조시간을 피해 이뤄졌기 때문에 구조 작업에 지장이 없었다"며 "해사안전법에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선박소유자가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고 특례 의혹에 대해 부정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언딘 측이 들여온 다이빙벨은 구조의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해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하지 않았고 투입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24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투입을 요구하자 25일 투입을 결정했다.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에 네티즌들은 "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이 상황에도 이런 특혜가 일어나는 거냐", "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이번 사고에서 진짜 끔찍한 건 정부의 행동이다", "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하는 일들을 기사로만 접해도 숨이 막힌다", "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대체 왜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는데 막는 건가", "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해경 자존심이 구조보다 더 중요한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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