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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캥거루치과, "키즈카페야? 어린이치과야?"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4-25 15:00


치과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누구나 흠칫한다. 어른들도 치과가 무서워서 제때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캥거루치과는 다르다.

병원이자 키즈 카페인 캥거루치과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치료 받으러 온 것인지 놀러 온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밝은 표정들이다. 어떤 치과든 아이들 우는소리가 들려오는데, 우는소리는커녕 웃음소리만 가득하다.

아이들이 놀이방에서 신나게 놀고 있을 때, 엄마들은 카페에 모여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캥거루치과는 전주지역 엄마들 사이에서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어린이치과이다.

현재 캥거루치과에서는 18개월 이상이면 치료가 가능하며 대학 동문인 치과의사 남편과 나란히 치과를 운영하며 부부의 목표는 국민들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치과는 대부분 1, 2명의 치과의사가 진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캥거루어린이치과에는 무려 4명의 소아전문의가 상주하여 진료를 하고 있어 빠른 치료를 자랑한다.

특히, 대표 원장인 오경선 원장은 아이들 치료 시 손이 굉장히 빨라 "Speed Hand"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전북대학교병원 소아치과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밞은 인재이다.


오경선원장이 어린이치과의 원장이 된 이유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치료하겠다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었다. 오경선원장은 "5살, 8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에 아이들이 얼마나 치과를 무서워하고 겁 내는 줄 압니다. 그런 아이들이 키즈카페를 통해 치과를 재미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큰 무리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어 키즈카페 겸 어린이치과를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캥거루치과의 진료시간은 보통 1시간이 소요된다. 첫 방문 시 전체적으로 아이의 치아 상태를 검진하고 다시 치과 예약을 하고 나서 치료를 진행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체적인 아이의 치아 상태에 대한 내용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섬세함으로 아이들을 돌보기 때문에 캥거루치과를 찾는 환자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치료하고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인 캥거루치과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롯데백화점 옆 (구) 제일은행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아이들의 즐겁고 세심한 치료를 원한다면 '캥거루치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캥거루 치과에 대한 문의 및 상담은 063-255-7528로 가능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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