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스포츠동아배 경주가 이번 주 렛츠런파크 서울 일요경마 제9경주로 치러진다. 이번 경주는 출마등록 결과 내로라하는 18두의 1군 외산마들이 총출동한다.
국내산마는 단 한 마리도 신청하지 않아 서울의 최강 외산 강자를 가릴 수 있는 경주가 될 전망이다.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디언블루(미, 암, 4세, 서인석 조교사)는 지난 뚝섬배(GIII)에서 늦은 출발에도 막판 날카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준우승한 마필이다. 데뷔 후 현재까지 무려 7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1회 우승과 준우승 2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경주의 호성적이 강한 상대와의 대결 속에서 따냈다. 이번경주가 2000m 장거리라는 부분은 특유의 종반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평이다. 부여되는 핸디캡 중량이 관건이다.
원더볼트(미, 수, 4세, 지용훈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인디언블루'와 함께 4코너 이후 추입 대결이 기대된다. 최근 1군 승군 후 우승은 없었지만 4번의 경주에서 모두 5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년 그랑프리(GI)에 출전해 5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더블샤이닝(미, 수, 4세, 하재흥 조교사)은 최근 치러진 2개 경주에서 연속 우승했다. 경주거리 2000m에는 첫 출전이기에 거리 적응력이 가장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근의 상승세와 4세의 나이로 전성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