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올시즌 투입된 신형모터 우열가려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4-08 09:28


올 시즌 새롭게 투입된 신형모터가 두달 가까이 실전을 치르며 우열이 가려지고 있다.

매 시즌 초반 투입되는 신형모터는 아무래도 선수들도 기력을 잘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설어 그만큼 탑승하는 선수들의 조종술과 정비 능력이 중요하다. 상위권 모터와 하위권 모터들간의 시속차이도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껏 드러난 성적을 보면 7, 50, 56, 79, 108번이 효자 모터로 지목된다. 이 모터들은 시즌 초반부터 괴력을 과시하며 탑승자의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중 7번 모터의 경우 이재학, 이장호, 길현태가 탑승하며 호성적을 기록했고, 여기에 신예 이상문도 1승을 보태 현재 시즌 10승에 평균착순점 8.53로 전체 110대 모터중 실질적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 예행연습에서 가장 강력한 모터라 불렸던 56번 모터도 착순점 7.00대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번 박준현이 탑승하며 성적이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실전에서 보여준 직선 기력이나 선회력이 상당히 좋아 보여 강자가 탑승한다면 연승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 현재 착순점 6.7을 기록하고 있는 50번 모터는 손동민, 손근성, 임태경,임정택 같은 복병급 선수들이 탑승하고도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착순점 7.29의 108번 모터도 우승 3회·준우승 3회·3착 3회를 기록하며 최상급 모터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밖에 29번, 14번, 44번 모터가 뒤를 이어 중상위급 이상의 준수한 기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강자들이 탑승한다 해도 입상을 장담할 수 없는 악성 모터들도 눈에 띈다. 시즌 초반이라 섣부른 감이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을 보면 앞으로의 행보도 비관적이다.

37번(권명호, 최광성, 김현덕 탑승), 60번(김기한, 김도환 탑승), 92번(원용관,권명호, 손제민 탑승) 모터는 강자급 선수들이 탑승했음에도 입상을 거의 하지 못했다. 이밖에 16번, 83번 모터도 하급 모터로 악명이 높다.

스포츠경정의 유재준 해설위원은 "당분간은 모터의 소개항주 기록을 꼼꼼히 살펴봐야겠고, 여기에 지정훈련에서 나오는 확정타임 기록까지 미리 공부해 놓는다면 모터 기력을 파악하는데 좀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피겨 기대주 박소연 스피돔에서 팬 미팅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6일 경륜 박종석 선수(49)의 딸인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에게 훈련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소연은 2014소치올림픽에 첫 출전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으며, 지난달 29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종합 176.61점으로 9위에 올랐다.

이날 팬 사인회를 가진 박소연은 인터뷰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