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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와퍼세트' 버거류 세트중 열량 최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3-26 12:02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버거류 세트 메뉴 가운데 버거킹 와퍼 세트(763g)의 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국내 매출 규모 상위 5개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판매하는 주메뉴 또는 최다매출 품목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버거킹의 대표 상품인 와퍼 세트의 열량이 1122㎉로 가장 높았다.

보통 성인 남성에게 권장되는 하루 영양 섭취 기준은 2200∼2600㎉다. 이같은 사실을 감안하면 와퍼 세트를 한 번 섭취하면 하루치 기준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637g) 1005㎉, 최다 매출 메뉴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세트(652g) 940㎉ 등이 뒤를 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KFC의 징거버거 세트(678g)가 1447.2㎎으로 가장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성인 나트륨 1일 충분 섭취량(1400∼1500㎎)의 96.5∼10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맥도날드 빅맥 세트(637g)가 1212㎎,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652g) 1098㎎, 롯데리아 랏츠버거 세트(730g)가 1073㎎의 나트륨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서비스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는 맥도날드가 5점 만점에 3.60점을 받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서비스 체험(이용 과정의 만족도), 상품 품질, 이용 편의성, 시설·환경, 가격, 서비스 운영 관리(직원 서비스) 등 6개 부문 중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체험, 서비스 운영·관리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품 품질과 서비스 체험에서는 버거킹, 시설·환경은 롯데리아, 가격은 KFC의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원은 "버거류 세트 메뉴가 한 끼 식사로는 상당한 열량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패스트푸드점 매장 내에 부착된 영양 성분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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