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수술 중 각막손상이 가장 적은 수술법은?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3-26 11:05


요즘 많은 사람들이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고 있다. 라식수술은 수술법상 반드시 각막절편 생성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상당량의 각막이 손상돼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현존하는 라식/라섹 수술법상 최소의 각막을 절개하는 '릴렉스 스마일라식'이 국내에 도입돼 화제가 되고 있다.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독일에서 개발돼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안전성을 입증받아 가장 활발히 시행중인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수술은 각막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각막절편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각막에 24mm정도의 절개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각막신경 상당량이 절단돼 손상이 된다. 이 손상된 각막신경들이 제대로 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결국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과 같은 각종 부작용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각막절편을 젖혀, 각막내부가 외부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공기중의 세균, 먼지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에 2.5mm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 라식수술에서의 각막 절개량보다 1/8정도 적은량으로 각막 절개량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각막신경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빛번짐, 원추각막증과 같은 기존 수술법에서 발생할 수있었던 부작용들의 발생율을 현저히 낮췄다.

실제로 독일에서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수술에 비해 안구건조증, 빛번짐 등의 부작용 발생률을 1/10 이상 낮췄다는 통계도 발표했다.

또한 기존 라식수술과는 달리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각막실질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으므로 세균이나 먼지와 같은 외부위험요소를 차단할 수 있어 각종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듯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 오직 최소 절개량만으로 수술이 진행돼 안구건조증이나 빛번짐 등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릴렉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수술보다 최첨단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실력이 요구되므로 독일 본사의 인증을 받아야만 수술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스마일라식 독일인증을 최초로 받은 눈에미소안과 구형진 원장은 "스마일 라식은 의료장비에 대한 의존도보다 의료진의 기술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수술이다"고 말하며 "따라서 반드시 수술 전 의료진의 스마일 라식 수술 횟수, 도입 기간 등 수술 경력을 꼼꼼히 따져본 후 병원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눈에미소안과는 스마일라식 수술결과와 의료진의 수술기술력, 병원 시스템을 총 평가해 한 국가당 한 병원에만 주어지는 '스마일라식 레퍼런스클리닉'에 선정돼 스마일 라식 대표 안과로 활발히 수술을 시행하는 중이며, 최근에는 2년간 스마일 라식 5000안이라는 수술결과를 이뤄낸 성과를 발표해 국내 안과계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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