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이 매월 경주와 관련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팬들을 맞는다. 지난주 열린 첫 번째 이벤트 미리 보는 그랑프리 '별들의 전쟁'에서 경륜 팬들은 광명스피돔을 찾아 경륜의 진수를 만끽했다.
이어 4월 20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텐덤사이클 대회'가 열린다. 텐덤 사이클은 사이클 선수가 시각장애인과 한조가 돼 2인용 자전거로 경주하는 패럴림픽의 정식 종목이다. 세계장애인사이클월드컵 경험이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전대홍(10기)선수 등 4명이 시각장애인과 한 팀이 돼 승부를 벌인다.
5월에는 경륜선수 훈련지별 대표 세 명씩 출전해 단체 스프린트 경주를 펼친다. 우승팀에게는 400만원의 상금과 불우시설 기부용 자전거 10대도 부상으로 수여된다.
스피돔에서 열리게 될 제외경주는 예선전은 15명이 출전해 잔여선수가 6명이 될 때까지 제외하고 결승전은 10명이 출전 2명이 될 때까지 제외한 후 최종 2주회로 승부를 가른다. 제외경주는 시작부터 제외되지 않기 위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초반부터 경주에 시선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주다.
이밖에도 '사이클 선수 출신과 비선수 출신간의 맞대결', '경륜선수 VS 아마추어선수 최강전' 지난해 처음 실시해 경륜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여자경륜 시범경주' 등도 관심 가질 만한 이벤트 경주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 관계자는 "올해도 스피돔을 찾는 팬들이 경륜의 매력을 한 컷 느낄 수 있도록 매월 색다른 이벤트 경주를 마련했다"며 "팬들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스피돔 어르신 '추억의 영화' 관람 행사 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3일 광명시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억의 영화' 관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여해 신상옥 감독의 4대 문예영화 중 하나인 '열녀문'을 관람하고 즐거워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경륜경정 희망 Restart' 사회적 기업 성장 지원 사업에 공모해 시설 환경 개선비 1000만원을 지원받았던 '추억을 파는 극장(구 허리우드 극장)'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추억을 파는 극장'은 하루 1000명이상의 노년층 고객이 방문하는 실버 전용 영화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광명스피돔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추억의 도시락'도 중식으로 제공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측은 사랑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원, '또또경륜 6쌍승'이벤트 시행
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사장 김효영)은 경륜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로 '또또경륜6쌍승' 이벤트를 오는 21일 1경주부터 시행한다. 또또경륜6쌍승은 부산에서 실시되는 8개 경주 중 6개 경주의 1등과 2등을 연속해서 모두 맞히는 이벤트이다.
지난 2005년에도 시행된 바 있는 이 이벤트는 당시 경륜고객들의 추리력과 논리력, 선수분석에 의해 적중 당첨자가 두차례나 나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5쌍승 적중 확률은 약 54억분 1에 해당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제네시스 승용차와 상금 1000만원에 해당하는 구매권(경륜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당첨자가 없을 경우 1회 이월시 1백만원을 합해 총 41회 누적 상금 5000만원이 될 때까지 진행하게 된다.
행사를 마련한 김효영 스포원 이사장은 "경륜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함은 물론 경륜고객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로 또또경륜6쌍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