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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고창서 발견
암석은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의 둑방 근처에서 발견됐다. 고씨는 지난 17일 이 곳에서 가로 3㎝, 세로 2㎝ 크기의 검은색을 띠는 암석을 25∼30개 정도 한꺼번에 발견했다.
고씨는 경찰에서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면서 "다음날 뉴스에서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불기둥이 떨어진 위치를 파악하고 17일 그 장소에서 암석 조각 25∼30개를 주웠다"고 밝혔다.
현재 고창군과 경찰은 고씨의 의뢰를 받아 암석의 운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행성지실연구실 이승렬 박사는 "지금까지 정황으로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전문기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만약 고창에서 발견된 이 암석이 운석으로 판명되면, 진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운석이 발견되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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