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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가득한 '테마파크의 봄 축제' 속으로!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4-03-19 17:24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아이들이 가장 찾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가 테마파크다. 이에 따라 주요 테마파크마다 동심을 알록달록 곱게 물들일 화사한 봄 축제를 펼치는 중이다. 실내 테마파크의 대명사격인 롯데월드는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을 테마로 꽃보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마스크 페스티벌'을 펼친다. 또 에버랜드는 120만 송이 봄꽃으로 '튤립 축제'를 연다. 서울랜드는 20여 종류의 유명 캐릭터를 앞세운 '캐릭터 페스티발'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봄기운 가득한 놀이공원의 봄맞이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탈리아에서 매년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을 테마로 하는 봄 축제 '2014 마스크 페스티벌'을 오는 6월1일까지 선보인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명성의 축제이다.
롯데월드 '2014 마스크 페스티벌'

롯데월드는 꽃보다 화려하고 신비로운 '마스크 페스티벌'을 봄 축제 테마로 삼았다. 세계적 명성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6월 1일까지 지속되는 축제에서는 '베니스 카니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그중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가 압권이다. 베니스 가면무도회, 아프리카의 대자연, 환상의 동화 나라를 테마로 펼치는 메인 퍼레이드로, 베니스 가면 축제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우러지는 이벤트가 볼만하다.


판타지 마스크 퍼레이드
베니스를 실제로 찾은 듯 한 느낌의 곤돌라를 비롯해 중세시대풍의 화려한 마차, 100여 명의 배우가 사자, 얼룩말, 공작 등 동물 모양의 가면을 쓰고 화려하게 펼치는 동작에서는 생기와 역동감이 느껴진다.

'펀! 펀! 앨리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체셔 고양이 모양의 버스에 탄 앨리스와 흰 토끼, 쌍둥이 형제가 트램펄린을 장착한 카트 위에서 펼치는 신나는 댄스 퍼레이드도 볼만하다. 무시무시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하트 여왕과의 즉석에서 펼치는 게임도 흥미롭다.


펀펀앨리스
가든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또한 재밌다. 도로시를 비롯한 '오즈의 마법사' 속 캐릭터들과 피노키오, 피터 팬 등 동화 속 친구들이 가면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뮤지컬 쇼로, 무대를 날아다니는 피터 팬과 아슬아슬한 서커스 장면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25시 나이트 파티
한편 롯데월드는 개원 25주년을 맞아 28일 누구나 밤새 놀이기구를 타며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25시 나이트 파티'를 펼친다. 티켓은 1인 1만 5000원. 소셜커머스 위메프와 티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제23회 에버랜드 튤립축제'


◇봄을 대표하는 꽃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튤립이다. 에버랜드는 2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120만 송이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튤립축제'를 연다.
대표적인 봄꽃으로 튤립을 꼽을 수가 있다. 에버랜드는 2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120만 송이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튤립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축제에서 동화 속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겨울철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야간개장과 인기 공연 및 퍼레이드 등을 재 오픈한다.

올해 튤립축제에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봄꽃 120만 송이가 화사한 봄 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축제에서는 우선 인기 캐릭터로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가족 피크닉' 테마에 맞춰 다양한 신규 캐릭터들을 선보이게 된다. 이 중 네덜란드의 인기 캐릭터 '미피(Miffy)'를 테마로 꾸민 '미피의 즐거운 정원'이 대표 격이다. 미피의 놀이터와 아티스트 미피, 에버랜드 동물원에 간 미피, 미피의 연못 나들이 등 각 존별로 스토리를 가미해 캐릭터와 이야기가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또 해가 지는 저녁시간에는 정원에 반짝이는 불빛을 비춰 독특한 야경을 연출하는 등 상춘객을 위한 포토 존도 선보인다.

28일부터는 카니발 광장에서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모티브로 한 새 공연 '프린세스 엄지'를 무대에 올린다. '엄지공주'라는 낯익은 캐릭터가 국내 정상급 뮤지컬 스태프진과 만나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치게 된다.


튤립축제와 퍼레이드
또 겨우내 볼 수 없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LIVE', 10대의 플로트와 87명의 연기자가 출연하는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그리고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 등 대형 공연들이 축제 시작과 함께 선보이게 된다.

여기에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운 110품종 120만 송이의 봄꽃 중 104품종 90만 송이의 튤립이 알록달록 화사한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튤립 2종 이상을 개화 시기와 색상, 크기, 형태 등에 따라 혼합 식재해 한층 화려하고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문 지역의 '플라워 마켓 스트리트' 테마 꽃길과 '행잉가든'도 화사한 봄 분위기를 전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요리경연대회
한편 에버랜드는 튤립축제에 맞춰 한식, 중식, 양식, 스낵 등 새로운 메뉴 181종을 선보이게 된다. 먼저, 에버랜드요리경연대회를 통해 탄생한 총 104종의 신 메뉴 중 대상작 '소고기 곤드레국밥'을 비롯해 '기린 롤케이크', '인절미 파니니' 등 주요 수상 메뉴 17종을 공개한다.

서울랜드 봄축제 '캐릭터 페스티발' 개최


◇서울랜드는 22일 부터 6월 8일까지 봄 축제 '캐릭터 페스티발'을 펼친다. 수십만 송이의 꽃 향기에 취하고 20여 개의 유명 캐릭터가 어우러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정문에서 세계의 광장까지 수십만 송이의 튤립과 팬지· 금잔화 등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발한 서울랜드에서도 봄맞이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서울랜드의 봄축제 테마는 '캐릭터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22일부터 6월8일까지 봄 시즌 동안 진행된다.

올 시즌 삼천리동산에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 전시& 체험장'은 아이들의 우상격인 20여 개의 인기 애니메이션-완구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우선 실내 체험 존에서는 후토스 기차 탑승 체험과 공주 드레스를 입어 볼 수 있는 프린세스 미미하우스, 애니메이션 상영관, 온라인 게임존, 블록-다트 놀이터로 꾸며진다. 또 실외 포토 존에서는 깜부, 라바, 캐니멀, 티키톡 등 8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캐릭터 퍼레이드


종합 캐릭터쇼 '스프링 카니발'도 아이들이 좋아할 법하다. 서울랜드 마스코트인 아롱과 다롱이를 비롯해 브루미즈, 카트라이더, 알포 등 TV 속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캐릭터쇼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서 하루 2회 공연하는 스프링 카니발은 아롱이가 백색마녀로 인해 위기에 빠진 캐릭터마을을 구하고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영웅스토리를 담았다. 또 정글을 배경으로 로봇동물과 정글동물 사이 갈등과 화합을 그린 야간공연 '애니멀 킹덤'은 10m 상공에서 펼치는 아크로바틱이 흥미진진하다.

미래의 나라 캐릭터하우스에서는 관객 참여형 공연 '머털도사와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 '머털도사'와 '후토스'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아이들은 노래자랑을 통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밴드 '로맨스 탭'이 라이브 음악을 선보이고, 참여형 퍼레이드 '캐릭터 파라다이스'와 '쇼! 매직서커스'가 내방객의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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