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이물질은 '벌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식품 종류는 '면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벌레는 소비·유통 단계(311건, 13.7%)가 제조단계(104건, 4.6%) 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식품 보관 및 취급 과정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곰팡이는 소비·유통 단계(109건, 16.5%)가 제조단계(81건, 12.3%)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플라스틱 등은 제조단계가 소비·유통 단계 보다 많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제조시설 및 부속품의 일부가 떨어지거나 제조과정 중 식품용기 등의 파편이 식품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물질이 나온 식품 종류 별로는 면류가 965건(15.0%)로 가장 많았고, 과자류(10.4%), 커피(9.7%), 음료류(7.8%), 빵·떡류(7.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이물은 면류·과자류·커피는 벌레였으며 음료류 및 빵·떡류는 곰팡이였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식품 이물 신고 건수는 2012년 6540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철과 가을철에 벌레나 곰팡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을 보관할 때는 잘 밀봉 한 후 가능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