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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국순당, 세계적 도시 파리에 전통술 보급한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3-17 15:07





우리 전통술이 유럽의 핵심도시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은 17일 "파리에 우리나라 전통주와 우리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리술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 파리점'을 1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통주 전문기업이 유럽에 직접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세주마을 파리점'은 파리 13구와 5구 경계에 위치한 고블랑 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백세주 마을' 디자인을 기본으로 최대한 한국식으로 매장을 꾸몄다.

백세주 마을 파리점은 비스트로 스타일로 점심시간에는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찌개, 비빔밥, 불고기 정식 등 5가지 식사메뉴를 선보이고 저녁에 주점형태로 운영된다

저녁에 판매되는 주류 역시 국순당 백세주류와 쌀막걸리, 아이싱을 비롯한 막걸리 제품류와 명작 복분자 등 전통 과실주 등 다양한 전통주로 구성됐다.

안주류로는 백세보쌈, 맥적구이, 해물파전, 탕평채, 두부김치 등 우리나라 전통음식 중에서 유럽인들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로 구성했다.

여기에 한국 전통의 손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메인 셰프는 한국의 백세주 마을에서 8년간 경력을 쌓은 주방장을 파견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백세주 마을 파리점은 복원주 판매도 시작한다. 우리술의 독특함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순당이 2009년부터 진행해온 우리술 복원사업을 통해 복원된 고려·조선시대의 복원주인 이화주를 프랑스에 선보인다.

이화주는 고려시대 왕족이 음용하던 막걸리로 우리나라 막걸리의 원형으로 불리는 수저로 떠먹어야 할 정도로 주질이 걸쭉해 세계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술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전통주다.

국순당 배중호 대표는 "국순당은 우리 술과 우리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하여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백세주 마을 파리점 오픈은 한국 식음료문화의 유럽 전파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백세주마을 파리점 오픈으로 우리 술의 유럽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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