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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충주시, 아동 청소년 비만해결 지역성공모델 개발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3-17 14:44


가톨릭대학교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단(단장 윤건호, 이하 '사업단')은 17일 충주시청(시장 이종배) 및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진)과 아동·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주시 학부모와 교사, 충주시 관계자 등 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단과 충주시는 함께 충주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관리를 위해 가정-학교-보건소-지역사회가 연계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체력평가와 건강검진, 정신건강 측정,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하며, 집중관리가 필요한 일부 학생에게는 보건소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16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BT와 IT가 융합된 통합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비만과 관련 콘텐츠 생산 및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연결·관리하고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윤건호 단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사업설명회에서 "아동·청소년 비만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충주시의 시범사업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해결의 시발점이 되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단은 아동·청소년 비만은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BT와 IT를 융합한 과학적 접근과 더불어 지역사회 및 다양한 사회공헌단체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3월 5일에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CJ E&M과도 아동·청소년 비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있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량 감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만성질환과 성인병, 정신질환 등을 유발시키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높아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 비만문제를 기술개발이 필요한 국가해결과제로 선정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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