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도 런던이 고유한 도메인 이름을 갖게 됐다. 닷 런던(.london) 도메인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닷 런던 도메인은 2013년 런던을 홍보하는 공식 기관인 런던 앤 파트너스가 신청했으며 올해 여름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메인을 통해 도시 자체를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로 알리면서 경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런던에서 흥행하는 사업군에선 지역명을 활용해 문화 아이콘을 만들려는 목표다. 현지 백화점인 셀프리지스는 selfridges.london이란 주소를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에서 도메인 고유 이름을 등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에서는 'Our City. Our Domain'란 슬로건 아래 '.wien' 도메인을 등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올해 여름부터 '.vegas'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