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파크, '웰니스 치유의 숲길'에서 피톤치드 누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3-12 15:09


휘닉스파크의 '웰니스 치유의 숲길'은 피톤치드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사진 제공=휘닉스파크

뒤늦은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에 봄이 찾아왔다.

최근 아웃도어 마니아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봄기운이 가득한 강원도를 꾸준히 방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며 완연한 강원도의 봄 절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자연이 내뿜는 건강한 피톤치드로 제대로된 '힐링'을 맛볼 수 있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가 편안하게 가족들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기로 유명하다. 휘닉스파크에 '치유'를 테마로 조성된 '웰니스(Wellness) 치유의 숲길'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안성마춤으로 조성돼 인기다. 특히 사람이 살기에 가장 쾌적한 고도라는 해발 700m 태기산 자락을 따라 걸을 수 있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할 수 있다.

'웰니스 치유의 숲길'은 원시상태의 자연 숲길을 여유 있게 걸으며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평소에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누거나 홀로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길이다. 산림욕 등 숲 체험을 통해 울창한 숲 속의 피톤치드를 직접 마시고, 피부에 접촉시켜 환경성 질환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유에도 큰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웰니스 치유의 숲길'은 태기산(해발 1261m) 정상에서 동남쪽 산허리(해발 700~800m)를 돌아가는 코스다. 휘닉스파크 유로빌라 뒤편 등산로 입구가 출발점이고, 1~3코스를 합쳐 총 길이가 5.2㎞의 가벼운 트래킹 코스다. 최근에 만들어진 2.6㎞의 1코스가 걷기에 부담이 없고 풍광이 뛰어나 여성들이 가볍게 걷기에 아주 좋다. 특히 울창한 산림을 자랑 하는 태기산은 계곡 또한 깊어 사시사철 맑고 차가운 계류가 흐른다. 다만 군부대 시설로 정상에 오를 수 없는 게 안타깝지만, 그 덕분에 청정 자연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웰니스 치유의 숲길'에선 리조트에서 불과 20여분 떨어진 거리지만 완전히 다른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숲길엔 젓가락을 꽂아 놓은듯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 군락이 있다. 혈통 좋은 소나무들이 우뚝하게 들어서 있다. 소나무들이 뿜는 피톤치드는 항균·항산화·항염증 작용과 함께 말초혈관과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천식·폐 등에도 이로운 걸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은 때는 오전 9~11시쯤이고, 활엽수보다는 침엽수의 피톤치드가 몇 배 강하다.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에 보다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숲 해설판, 수목 명패 등을 설치했다. 또 테이블과 평상, 평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길을 걷다가 휴식을 취하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휘닉스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웰니스 관광사업리조트로 선정된 이래 강원도만의 천혜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웰니스 치유의 숲길'을 조성했다"며 "기업 및 단체 산림 체험형 워크샵 프로그램 개발, MTB 대회 유치 등 숲길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휘닉스파크의 '웰니스 치유의 숲길'은 천혜의 자연을 지니고 있는 숲길이다.
사진제공=휘닉스파크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