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엄마 64% '새학기 증후군' 앓는다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3-12 17:44


새학기에는 아이들이 낯선 환경과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어야 하는 적응 시기로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배가된다. 학부모 역시 방학 중 리듬이 깨진 아이들의 생활을 바로 잡아주고 준비물이나 계속되는 학부모 모임으로 바빠지는 시기다.

차앤박피부과네트워크는 2월 19일부터 28일(10일간)까지 병원에 방문한 3040 연령대의 학부모 237명을 대상으로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 지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항목은 첨부자료 참고) 설문조사 결과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 만큼이나 엄마의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들의 새학기 증후군 스트레스는 64%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전체 237명 중 151명(64%)이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엄마들이 느끼는 새학기증후군 스트레스로는 등교전 아침전쟁이 1위(41%, 98명)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모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할 때가 2위(34%, 81명),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 환경 변화가 3위(22%, 52명)로 뒤를 이었다. 늘어나는 과제물로 인한 압박과 같은 소수의견(3%, 6명)도 있었다.

특히 젊고 예쁜 엄마를 원하는 아이들이 학교방문이나 엄마들과 함께하는 모임에서 돋보이길 바라면서 엄마들은 외모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신경 쓰이게 된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학교 방문이나 모임 전날 홈 케어에 신경 쓴다가 1위(32%, 83명)를 차지했으며 미리미리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다가 2위(29%, 69명) 그냥 당일날 메이크업에 신경 쓴다 3위(21%, 50명)로 뒤를 이었다. 성형을 받거나 외모에 개의치 않는다는 의견(18%, 35명)도 있었다.

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피부과전문의(대표원장)는 "정통적으로 환절기인 2, 3월은 진정보습케어를 목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였지만 최근 몇년 사이 새학기를 앞둔 엄마들의 '동안전쟁'이 시작되는 시기다. 꾸준히 3040연령대의 리프팅 및 간단한 피부과 시술에 대한 방문이 늘고 있으며, 관심 또한 가장 높다"고 전하면서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고 오기 보다는 모임이나 학교 방문시기에 맞춰 2~3주 전에 미리 방문, 중요한 날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계획을 잡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젊은 엄마가 되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은 결혼연령대가 늦어지고 덩달아 학부모의 연령대도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트렌드로 보인다. 수명 백세시대를 대비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여진다"고 귀띔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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