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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 치료 새 역사 쓴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3-12 14:00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혈관질환을 묶어 통합치료(Integrated Care)가 가능한 '심장뇌혈관병원'이 12일 공식출범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Heart, Vascular and Stroke Institute)은 심장과 뇌졸중, 혈관 질환 관련 유관 진료과를 합쳐 시너지를 창출,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할 방침이다.

슬로건은 '튼튼한 심장, 깨끗한 혈관, 행복한 뇌'로 선정했다.

심장뇌혈관병원 산하에는 심장센터와 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이미징센터, 예방재활센터, 운영지원실 등 5개 센터, 1개 지원실로 구성됐다.

초대 심장뇌혈관병원장은 현재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재건 교수가 맡았다.

오재건 병원장은 심장 분야에서 350여 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6개 언어로 번역된 심장초음파의 교과서 'The Echo Manual'를 출판하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카데믹서치 기준 전 세계 100대 심장의학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심장뇌혈관병원의 출범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2년 발표한 비전 '환자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에 따른 환자중심 특성화센터 체제가 성공궤도에 오르게 됐다.


암병원과 심장뇌혈관병원 등 2개 특성화병원과 10개 특성화센터가 주축이 돼, 환자들이 각 진료과를 찾아 다녀야했던 기존의 진료문화에서 벗어나 의료진이 한 곳에서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시대'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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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은 암병원에 이어 환자행복을 위한 개별 진료과간의 창조적 융복합의 결과물"이라며 "환자를 중심으로 통합진료 서비스가 이루어져 심장, 뇌졸중, 혈관 분야의 새로운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오재건 심장뇌혈관 병원장이 의료진들과 다학제 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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