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따뜻한 성원을 받은 컬링 국가대표팀을 격려하는 환영행사를 갖는다.
이날 환영식에서 신세계그룹은 격려금 1억원을 선수단에게 전달한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컬링 종목에서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위팀만 참가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갖고 2018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우수 팀 훈련비, 전국대회 개최, 연맹 운영비 등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신세계그룹의 1억원 격려금 전달에 대해 대표팀 정영섭 감독은 "소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격려금을 받기 송구한 심정"이라면서 "그동안 신세계그룹의 후원으로 컬링 대표선수들이 지난 2년 동안 마음껏 훈련할 수 있어서 소치올림픽에서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격려를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더 발전해서 국민들의 성원에도 답례해야겠다는 생각에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김해성 사장은 "여자 컬링 대표팀은 동계올림픽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파이팅과 팀워크로 세계 8위라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한국은 물론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대표팀의 노고와 성과에 후원사로서 깊은 감사와 보람 느끼며 이를 바탕으로 4년 후 평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 컬링이 명실공히 국민 스포츠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