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신규채용을 한명도 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목표로 한 강력한 공공기간 부채 축소에 대한 LH의 대책이 아예 신규채용 제로인 것 역시 문제라는 지적이다. LH가 방만 경영 개선, 복리후생 감축, 내부 개혁 등의 자구책이 아니라 신규 채용 감축이라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비용을 줄이려 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게 됐다.
김태원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에 전체 정원의 3%를 의무적으로 청년고용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채용규모에 대해 평가항목을 두지 않고 있다. 최대한 고용을 줄여 비용을 줄이려는 편법을 쓰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