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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여성 10명 중 6명은 살을 빼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한가지 음식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9.3%가 '원푸드 다이어트(176명)'를 1위로 꼽았다. 선호 이유로는 '방법이 단순해서',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 '굶는 건 힘들어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2위는 레몬·효소·해독주스 등으로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목표로 하는 '디톡스 다이어트(56명18.8%)', 3위는 '저칼로리 식단 다이어트(38명12.8%)', 4위는 파워워킹·요가·스트레칭 등 '운동 다이어트(25명8.4%)'가 뒤를 이어 운동보다는 주로 식단 조절을 통해 살을 빼려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 실천기간'은 대다수인 63%가 '2주(187명)'라고 응답했고 '1개월(56명·18.8%)'과 '3주(29명·9.8%)', '1주(14명·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개월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11명(3.7%)에 그쳤다.
이밖에 '다이어트 시 주로 먹는 식품'에는 '고구마(88명29.6%)'가 가장 많았고, '토마토(76명25.6%)', '바나나(52명17.5%)', '해독주스(33명11.1%)', '닭가슴살(27명9.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21명7.1%)' 의견으로는 선식, 두부, 계란, 채소샐러드, 체중조절용 시리얼 등이 나왔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실내활동 시간이 많은 겨울동안 찐 군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에 나서는 여성을 쉽게 볼 수 있다"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영양균형이 잡힌 식단이나 음식, 운동을 통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