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중고차'에 쏘나타와 BMW 5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신차 판매량 순위에서는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신차 살 돈으로 한 단계 높은 차급의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패턴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1위의 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현재 YF소나타중고는 Y20프리미어 2011년식 기준 1620만~171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출고가 2547만원 대비 40% 가량 감가가 됐다.
지난해 BMW5시리즈 중고차 거래량은 1만2331대로 2012년 8813대였던 것에 비해 39.92% 증가했다. 또 벤츠E클래스는 지난해 9140대가 판매, 전년 대비 51.05% 늘었다.
벤츠E클래스도 약 50% 감가가 진행됐다. 벤츠 뉴E클래스 E220 CDI 2011년식은 출고가 6620만원 대비 40% 떨어진 394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카즈 관계자는 "수입차 감가가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같은 가격의 국산 신차와 중고 수입차를 함께 염두에 두는 추세다. 또 수입차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신차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역시 중고 수입차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