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렬 회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 찾아 사과 "수습에 최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18 09:58


코오롱 이웅렬 회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 찾아 사과

이웅렬 회장,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현장 찾아 사죄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사과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2층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까지 사망자는 대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며 103명이 다친 가운데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선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100여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입문 반대편 무대가 설치돼 있던 곳부터 붕괴가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18일 오전 6시 전날 밤 붕괴돼 10명의 사망자를 낸 체육관 붕괴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코오롱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며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소중한 분들을 잃게 되어 비통함에 빠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부상을 입은 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도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드립니다. 하루 빨리 회복하시고 쾌유하시도록 저희 코오롱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며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합니다. 코오롱은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 이웅렬 회장은 "또한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에 네티즌들은 "이웅렬 회장,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어떻게 보상할건가요", "이웅렬 회장,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이해할수 있을까요?",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에 코오롱 이웅렬 회장은 그냥 사과말만 하면 끝이군요", "코오롱 이웅ㅇ렬 회장이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서 사과를 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아이들이 돌아오는 건 아니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는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의 조립식 건물 지붕이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돼 일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경주 마우나리조트가 산 중턱에 위치한데다 구조물 절단에도 어려움이 있어 부산외대 학생들의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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