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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주 바람타고 믹서음료 꾸준한 성장세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17 15:36





믹싱주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진로믹서 카린스'가 지난해에만 1200만병이나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음료와 혼합해 이용하는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진로믹서 카린스'는 지난해 각각 1100만병과 100만병 이상 판매되며 두 제품 판매 합계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5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측은 이같은 진로믹서 2종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 자신의 취향대로 술을 제조해서 마시는 믹싱주와 도수가 낮은 술을 즐기는 저도주 트렌드의 영향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로 믹싱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진과 보드카의 2013년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35.9%와 42.1% 상승했다.

진로믹서 2종은 1976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진과 최적의 궁합을 이루도록 제조돼 칵테일 재료로 애용되고 있다.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레몬, 라임향을 사용한 상쾌한 맛과 함께 쌉쌀한 맛을 내며 적당량의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했다. '진로믹서 카린스'는 마찬가지로 레몬, 라임향을 위주로 상쾌한 맛을 내며 클라우디(Cloudy)를 사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디란 과즙의 혼탁한 볼륨감을 표현하기 위해 무 과즙 및 첨가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소재로 유화 향료라고도 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진로믹서 카린스는 국내 대표 믹서류로 꾸준한 입소문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면 지난해 성장률 기록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진로믹서 카린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준으로2011년에는 20.8%였던 것이 2013년은 전년 대비 55.8%를 기록하며 불과 2년 만에 3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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