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실제 올림픽 경기를 담은 광고를 선보였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끝난 12일 새벽부터 이상화의 금메달 획득 경기 결과가 담긴 리얼 타임 팩션(Real Time Faction) 광고를 선보였다. 이상화의 경기가 끝난 시간은 새벽 00시 40분.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실제 경기 장면과 기록이 담긴 삼성전자의 광고를 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불과 2시간도 채 안 된 새벽 2시 24분에 광고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얼타임 팩션 광고에서 올림픽 경기의 실제 중계 영상과 함께 '갤럭시 응원단'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 장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팩션(Faction: Fact + Fiction)' 기법을 활용했다. 12일 새벽 이상화 선수의 경기 직후 처음으로 방영된 리얼 타임 팩션 광고에서는 '금빛 질주 시작'이라는 카피 문구가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To be continued…'라는 자막은 다음 편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냈다.
이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주요 온라인 포탈, 케이블 TV, 지상파 TV에 실제 경기 장면이 반영된 리얼 타임 팩션 광고가 순차적으로 방영됐다.
실제 경기 영상 및 기록과 마치 소치 경기장 현장에서 이상화 선수를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리얼 타임 팩션 광고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틀을 깬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기존에 없던,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삼성 갤럭시만의 혁신적인 올림픽 캠페인과 함께 온 국민이 함께 올림픽을 즐기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