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쳐지고 작아진 가슴, 물방울 성형으로 교정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2-13 10:30


결혼 5년만에 두 자녀를 출산하고 몸매가 눈에 띄게 달라져 고민하던 주부 김문정 씨는 요즘 거울을 보는 낙으로 산다. 출산과 수유 이후 가슴이 심하게 쳐지고 작아져서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가슴성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처녀시절 몸매를 되찾았다는 기쁨과 함께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슴라인이 잡힌 모습을 보고 칭찬하는 남편의 말에 요즘은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한다.

빈약한 가슴을 가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가슴성형이 최근에는 출산, 수유 이후 처진 가슴이 된 여성들과 탄력을 잃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수술은 무조건 큰 가슴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라인이 잡힌 탄력 있는 가슴인데, 이러한 라인과 탄력을 완성시켜주는 수술이 바로 '물방울 가슴성형'이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얼마 전 한 방송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12인'이 말하는 2014년 성형키워드에 선정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는 성형법이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가슴 내부에 넣는 수술법이지만, 무조건 보형물만 넣는다고 해서 자연스럽고 탄력 있는 라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신체 비율에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고, 물방울 가슴성형에 적합한 수술 방법과 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물방울 가슴성형이 완성된다.

전문가들은 물방울 가슴성형을 할 때는 대흉근 일부를 열어주는 이중평면법으로 수술을 해야 물방울 모양이 자연스럽고 처진 가슴도 개선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Full-HD 내시경으로 가슴내부와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보고 수술하고, 미세한 고주파지혈박리기를 사용한다면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JW정원성형외과의 설철환 원장은 "물방울 보형물의 종류는 수십가지에 달하고 신체 비례를 고려해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보형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중평면법, Full-HD 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은 불필요한 조직손상이 거의 없고, 출혈걱정도 줄었기 때문에 건강한 회복이 가능하여 환자들이 선호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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