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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연초부터 항공기 추가도입을 본격 시작했다. 연내 17대의 항공기 운용계획을 수립한 제주항공은 지난 2월9일 새로운 항공기 1대를 추가도입하고 실제 운항에 필요한 감항검사(안전비행 정밀검사)와 행정절차 등을 마쳤다. 도입된 항공기는 14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서 LCC 중 가장 많은 318만7000여 석을 공급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2% 늘어난 규모였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지난해 제주기점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약 16%로 7개 국적사 중 3번째로 많은 여객을 수송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은 2012년 155만5000여 석보다 39% 많은 216만8000여 석을 공급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도입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획기적인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기존항공사와는 격차를 좁히고 후발항공사와는 간격을 넓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