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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고단한 전업주부에 집중하는 이유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2-12 10:58


강강술래 주부 노래교실.



요즘 40~50대 전업주부들 가운데 '키친 드링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키친 드링커'는 반복되는 가사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가족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우울감을 해소하지 못해 혼자 부엌에서 술을 마시는 주부들을 뜻한다.

이에 외식업계들이 '주부 건강 마케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주부 노래교실이나 티타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모임을 적극 지원하면서 주부들의 애환을 덜어주자는 것이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 상계점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9년째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다채로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 티켓과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특히 좋은 '명지 아로니아 킹스베리'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는 주부들이 매장에서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Sweet Tea Time'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우니 옵세션과 아메리카노로 구성된 '달콤수다세트', 생맥주 2잔과 나초칩으로 구성된 '시원수다세트'를 모두 5000원에 제공한다.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 빕스는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애프터눈 티 타임'을 주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곡역점, 반포점, 여의도점, 죽전점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차 또는 커피가 무제한이며 조각 케이크, 빵, 과일로 구성된 디저트 세트 메뉴가 2인 기준 1만5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늘 가족을 우선시하는 전업주부들이 자신의 건강도 챙겼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를 돕고 삶의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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