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관리 필요한 기미치료, 예방이 최우선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2-10 13:13


맑고 투명한 피부는 여성의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기미나 주근깨, 잡티가 두드러지지 않는 하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약한 겨울이라도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색소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기미와 같은 색소성 질환은 4계절 내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미나 잡티는 얼굴에서도 특히 이마, 뺨 등에 많이 나타나며 주로 자외선이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게 된다. '피부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어느 광고의 한 문구처럼 기미, 잡티는 사람에 따라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증상이다.

이와 같은 색소성 질환은 주로 치료에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게 되는데, 레이저는 그 종류가 다양하고 효과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창원피부과 댄의원의 손민정 원장은 "단순히 레이저 치료만으로 색소성 질환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꾸준한 미백관리가 병행되어야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색소성 질환의 치료방법으로 '엑셀 V레이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엑셀 V레이저는 세 가지 레이저 모드를 이용해 피부 손상 없이 색소성 질환과 함께 모공, 잔주름 등 기타 피부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또한 이 외에도 이미 생긴 기미 치료에 쓰이는 레이저로 기존의 색소 레이저와 달리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부작용이 적은 스펙트라토닝, 수분흡수율이 가장 높은 파장을 이용하여 칙칙한 얼굴 톤을 밝게 하면서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신개념 레이저인 MRT, 미백치료와 함께 홍조치료가 가능하고 덤으로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멀티플한 제미니 레이저, 색소의 종류와 깊이에 따라 비타민을 직접 충전하는 포어덤 화이트닝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창원피부과 댄의원의 손민정 원장은 "한번 생긴 색소성 질환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한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우므로 질환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에 흐린 날이나 겨울철에도 가리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하고 당근, 브로컬리, 알로에, 키위 등의 식품을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색소성 질환이 발견되기 시작하면 방치했을 때 증상이 금방 악화될 수 있으니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창원 피부과의 관계자는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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