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은 발병원인이 매우 복잡하고 증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 인구의 15∼20%가 일생을 통해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두드러기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코 간단한 질환은 아니다. 입안이나 식도 사이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고 쇼크를 일으켜 응급상황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 만성두드러기로 이환될 경우 수십년간 고통을 겪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실례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40%는 10년 이상 증상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기를 가벼운 질환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우보한의원은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는 근본 원인이 인체 내의 항산화물질 생성능력 저하와 이에 따른 면역체계 교란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몸 안의 항산화물질 생성능력을 강화시키고 이상이 있는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주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우보한의원의 두드러기 치료는 피톤치드프로그램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피톤치드프로그램은 두드러기 전용 치료법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맞춤 한약의 처방과 함께 알레르기를 개선시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그리고 가려움증 완화에 최적화된 피톤치드 외용제를 사용해 두드러기를 치료한다.
즉, 항산화 한방치료와 알레르기를 개선시켜 주고 몸에 좋은 유익균, 그리고 천연 피톤치드의 자연치유력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하여 외부로 드러난 피부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치료법인 셈이다.
피톤치드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의 치료과정으로 진행되는데 1단계에서는 두드러기를 발생시키고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고 2단계에서는 항산화물질을 통해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인 과다해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면역체계의 이상을 조절한다. 또 3단계에서는 피부 겉으로 드러난 외부 증상을 치료한다.
이와 함께 우보한의원에서는 청담수 도포요법을 병행하여 두드러기의 치료효과를 한층 제고시키고 있다. 청담수는 20여 가지 한약재 처방으로 병변 부위와 전신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며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환부의 붉은 기를 가라 앉혀 피부가 진정되도록 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 원장은 "두드러기의 증상은 피부 겉으로 드러나지만 그 원인은 인체 내부 상태의 이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발병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인체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잡아 주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재발을 막고 만성두드러기로 이환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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