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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이 2011년 4월초부터 러시아 모스코바 소재 국립식품영양대학교,국립식품공업대학교등 5개 대학과 5년간 러시아 한식 쉐프 양성과정 프로그램 신설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올해 4년차 교육중이다.
양 이사장은 2008년부터 매년 전, 후반기 국립 대학교에서 러시아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강좌를 열어 그동안 약400여명의 러시아 현지인 쉐프를 양성, 2013년 2월에는 러시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러시아 언론사 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30여명의 기자단을 초청하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코바에 우리한식을 진수를 전하는 일에도 동참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을 모르거나 한식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 않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특1급 호텔에서 조차 한식의 번거로움 때문에 한식당을 많이 만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화에 발맞춰 우리의 외식문화를 널리 알릴 인재를 양성해야한다. 또 반대로 해외 학생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요리도 배우게 할 예정이다.
양향자 이사장은 "한식과 한국 문화야 말로 세계 속에서 그 질과 다양함, 아름다움을 인정 받고있는 만큼 한 단계 성숙된 현재와 미래의 우리전통 식문화가 공존하는 모습들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체험시켜 우리음식문화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식글로벌화 및 농수산물 수출의 모범사례 구축"하기 위한 과목과 '기초한식과정' '한국의 후식문화' '김치의세계화' '퓨전한식'들을 중점 지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