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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겨울방학 기간 동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틱 장애, 소아 우울증 등 아동 청소년의 정신질환 치료에 더욱 같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방학 중에는 학기 중에 복용하던 치료약을 보호자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뇌 안에서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이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ADHD 질환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치료약 복용을 통해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에 작용하는 도파민의 이상을 조절함으로써 뇌가 집중효율성과 실행기능을 원활히 발휘할 수 있다.
노원 디딤 클리닉 최상철 원장은 "ADHD 아동들은 정상 아동에 비해 방학 전에 생활리듬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되찾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때문에 학교를 가지 않는 방학 기간에도 활동시간과 수면시간 등 생활의 리듬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