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올겨울 첫 결빙 "지난해 보다 5일 늦었지만, 평년보다 보름 일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2-29 17:46


한강 올겨울 첫 결빙

작년 보다 닷새 늦게 한강이 올 겨울 첫 결빙됐다.

29일 인천기상대는 오전 한강물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다고 발표했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이다.

기상대는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약 5km 상층에 있던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한반도 부근까지 내려와 며칠 동안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오늘 아침 한강이 결빙됐다"고 설명했다.

올겨울 첫 한강 결빙은 지난해보다는 5일 늦었지만, 평년보다는 15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내일은 전국이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오전 11시를 기해서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 일부에 내려졌던 한파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한편 한강 올겨울 첫 결빙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강 올겨울 첫 결빙, 어제 너무 추웠다 했더니 결국 얼었네요", "한강 올겨울 첫 결빙, 생갭다 조금 늦은 듯", "한강 올겨울 첫 결빙, 추위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 "한강 올겨울 첫 결빙 얼음 조각 보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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