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닭고기와 인삼이 조화를 이룬 한국 전통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정확한 것은 없으나 삼국시대 신라의 시조 탄생에서 닭이 거론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닭은 우리 민족이 닭을 사육하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삼계탕 요리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오랜 시간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삼계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문화 다방면에서 불어 닥친 한류열풍이 이젠 식문화까지 이어지며 한식의 세계화라는 큰 흐름이 생기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에 삼계탕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일찍이 일본의 유명한 작가 무라까미 하루끼는 자신의 소설에서 "삼계탕은 조선 최고의 음식이다"라고 기재했으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삼계탕은 대한민국에 와서 꼭 먹어야 하는 한국 전통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라삼계탕은 21가지의 재료를 가지고 국물을 우려내 뽀얗고 걸죽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관광객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지난 2006년에는 홍콩의 유명한 음식평론가 차이란이 120여명의 팬클럽 회원과 음식점을 방문,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덕분에 한국의 대표음식인 불고기, 갈비, 전주비빔밥과 함께 세계 먹거리 볼거리 TV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바 있다. 현재 신라삼계탕은 서울시 관광사이트에 맛집으로 선정되어 있으며 외국대사관직원, 해외바이어, 게스트하우스 외국관광객 등 수많은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폴, 러시아, 스위스, 이란, 우즈베키스탄, 체코, 몽골, 미얀마 등등 외국관광객들이 항상 禮신라삼계탕을 찾고 있다.
본지에서 찾아간 서울 중구 순화동 본점에서도 매장 곳곳에서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삼계탕의 맛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국물까지 신라삼계탕 뚝배기 한 그릇을 뚝딱 먹은 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맛은 물론이거니와 먹고 나니 온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며 남 대표에게 기념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 대표는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번 맛을 본 뒤 출국 때까지 세 번을 더 찾아 뿌듯했었던 적이 있다는 재미난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남 대표는 "신라삼계탕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정성과 혼을 쏟는다"고 전했다. 이어 "매일 삼계탕을 준비하며 오늘 음식 맛있게 해보자는 다짐을 30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남 대표의 굳건한 말에 禮신라삼계탕에 대한 신뢰와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경제팀 kim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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