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대학생 해외 봉사단 밀레 윙즈 2기 교육 스타트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3-12-27 16:40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대학생 해외 봉사단 밀레 윙즈 2기 발대식 교육을 시작했다.
사진제공=밀레

92년 전통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의 대학생 해외 봉사단 '밀레 윙즈' 2기가 27일 남산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교육 이수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가진 밀레 윙즈 2기 20명은 2014년 1월 약 보름 간의 캄보디아 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봉사 단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체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받고 있다.

27일 오전에는 팀워크를 다지기 위한 멤버십 트레이닝의 일환으로 남산 등반대회를 가졌다. 등반을 마친 후에는 밀레와 지난 2012년 MOU 협약 체결 후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비정부기구 날개달기 운동본부의 교육이 이어졌다. 현지 언어를 비롯해 상이한 문화적 환경에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숙지하고, 팀 별 발표 시간도 진행했다. 교육 이후에는 안전 관리 교육 및 의료 관련 주의 사항 교육, 캄보디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사전에 익히기 위한 교육 등 총 사흘 간 이뤄질 예정이다.

밀레 윙즈의 활동은 아웃도어 업계 최초 기부 전용 멤버십 카드인 '러브 앤 쉐어링(Love & Sharing) 카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러브 앤 쉐어링 카드는 지난해 10월 신설 되었으며 멤버십 회원이 밀레 제품을 구입할 때 결제한 금액의 5% 해당하는 금액을 밀레가 기부하는 새로운 개념의 멤버십 카드다. 소비자의 구매액이 커질수록 밀레 측의 기부금도 함께 커지게 되며 201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 3개월여만에 7억원 상당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밀레의 사회공헌사업을 총괄하는 문화사업단의 박용학 상무는 "캄보디아에서 다년간에 걸쳐 봉사활동을 수행한 바 있는 날개달기 운동본부와 힘을 합쳐 짜임새 있는 현지 봉사 활동을 가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밀레 윙즈 2기의 캄보디아 봉사가 2014년 밀레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 될 만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과 한 해를 뜻 깊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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