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한 교도소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프란시스 카루리라는 남성이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사면 명단에서 빠졌다는 소식에 낙담한 나머지 자신의 성기를 스스로 잘랐다는 것. 카루리는 13시간만에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돼 접합수술을 받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사면으로 이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50명의 재소자가 석방됐다.
한 동료 재소자는 "카루리가 사면에서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자신의 성기가 필요없다'고 말해왔다"고 증언했다.
카루리의 한 친구는 "그가 15년동안 교도소에 수감됐기 때문에 사면에 대한 강한 자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