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이어 신형 제네시스에 관한 이슈가 터져나오고 있다. 긍정적인거든 부정적인거든, 그만큼 이 차에 쏠리는 시선과 기대가 높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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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는 배기량 3778cc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15마력(6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000rpm에서 40.5kg.m. 앞선 세대보다 낮은 엔진 회전 수에서도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세팅된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그랬지만 가속감에서부터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가는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보통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평범한 운전자들이 심리적 불안을 느끼며 위험신호를 받게 되는 요소는 다양한데, 차체 진동이나 정숙성 등에서 일차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런면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속도감과 더불어 편안함, 즉 고품격 주행의 즐거움을 제대로 안겨줬다. 시속 100km는 말할 것도 없고 150km이상 속도를 내도 별다른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는 운전 소감이 시승 행사 이후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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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 분위기도 심상치않은데, 지난 16일 기준으로 제네시스의 사전계약이 1만1300대를 넘었다. 현대차 측은 "최근 독일 3개사의 경쟁모델 판매가 약 17% 감소됐다"고 '제네시스 파워'를 자신있게 주장했다.
시승한 'G380 프레스티지'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8.5km로, 이 부분이 다소 아쉽다.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가격은 3.3 모던 4660만원, 3.3 프리미엄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 6130만원이다. 3.8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원 등이다.
영암=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