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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입증된 재활승마치료, 청소년 스마트폰 과몰입 잡는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09:39


최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재활승마 치료가 약물효과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조만간 재활승마 치료가 스마트 미디어 과몰입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활승마치료를 활용해 ADHD 등 청소년 정서장애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KRA 인천승마힐링센터(대표 전병재)는 지난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광역시 및 교육청,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 스마트폰·인터넷게임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히 스마트 미디어 중독 문제의 심각성과, 치료방안으로서 재활승마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뇌와 중독&행동문제의 이해와 치료'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해솔 정신과의원 송미선 원장은 "스마트폰 중독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인간관계와 애착에 대한 갈망, 소위 '관계중독'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은 스마트폰 뿐 아니라 향후 알코올, 마약 등 다른 중독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KRA 인천승마힐링센터의 전병재 대표는 "10대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인터넷 중독률 10.7%을 상회하지만, 중독성에 대한 인식이나 연구, 개입사례는 초기 단계"이라면서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에 대한 재활승마치료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스마트미디어 중독 치료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승마힐링센터




한국마사회 '말(馬) 미디어아트'전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말박물관은 20일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 내 기획전시공간에서 '말, 사람 그리고 치유'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류의 오랜 역사를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 준 말과 사람의 관계를 '미디어아트'라는 자유롭고 광범위한 장르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치유'를 주제로 한 만큼 이번 전시는 작품 자체의 시청각적 요소 외에 아로마향, 새소리를 비롯해 앉아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통나무 벤치를 설치해,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관객들은 작품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 편안한 마음과 자세로 휴식을 취하듯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 가장 먼저 보이는 대형 스크린에는 두 영상작품이 연속 상영된다. 김정현 작가는 '회복'이란 작품에서 아픈 몸 때문에 시골로 내려가 작은 말목장을 운영하며 건강을 회복한 목장주의 소소한 일상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연출했다. 조신형 작가는 '소녀와 말'이라는 작품을 통해 사람과 말이 친해지는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마사회 최원일 홍보실장은 "이번 특별전은 복잡하게 이해해야 하는 전시가 아니라 가만히 앉아 있거나 바라만 보다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해지는 전시"라고 말했다. 내년 10월까지 계속된다. 전시문의 : 02) 509-1283/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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