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난 '월남쌈'…"우린 불황을 몰라요"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12-17 13:10 | 최종수정 2013-12-17 13:24


웰빙이라는 시대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웰빙 월남쌈 레스토랑이 화제다. 바로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식상한 입맛을 탈피해 신선한 야채와 쌀을 주원료로 하는 쌀국수, 라이스 페이퍼 등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는 '월남쌈김상사'가 그 주인공이다.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를 연상시키는 위트 있는 네이밍과 더불어 호주산 소고기와 칠레산 삼겹살을 사용해 숙주, 깻잎, 비트, 적채소, 쌈야채, 호박, 버섯 등의 풍부한 야채를 곁들인 월남쌈과 쌀국수 및 죽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질 좋은 고기와 싱싱한 야채를 최상의 맛으로 유지하되 박리다매식으로 소고기와 삼겹살, 야채를 무한리필로 제공함하고 있다. 이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고객들도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다양한 고객층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모임이나 가족 단위 외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임까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장의 분위기와 맛, 서비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남녀노소 즐겨 먹는 달콤한 월남장 소스, 매운 맛의 월남쌈 핫 수키소스,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깔끔한 맛의 월남쌈 피시소스는 이 브랜드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자랑거리다. 고객들이 재방문하고 싶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소스의 독특한 맛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월남쌈김상사' 는 모든 매장에 베트남 현지인을 종업원으로 채용해 고객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이처럼 월남쌈과 샤브샤브는 조리가 간편한데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직접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창업시장에서도 여성 및 초보창업자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점주들을 위한 인간적인 경영철학과 점주들의 인건비절약을 통한 마진을 고스란히 수익창출로 이어 질 수 있다.

월남쌈김상사를 운영하는 '웰빙푸드에프씨' 임영성 대표는 "가족단위나 회식 손님들이 편안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창업 이후 한 번도 매출이 떨어져 본 적 없다. 손님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불황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가맹점 1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월남쌈김상사의 모든 가맹점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및 수익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dsshin@sportschosun.com


 ◇월남쌈김상사 스페셜VIP메뉴

 ◇월남쌈김상사 쇠고기삼겹구이

 ◇월남쌈김상사 내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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