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온실가스 절감 노력 인정 세계 국제표준 최종 승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2-17 12:57 | 최종수정 2013-12-17 12:57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2일부터 14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화 연구반(SG5) 회의에서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T-map) 을 활용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방법론'이 ITU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SK텔레콤은 실시간 교통환경을 반영한 내비게이션(T맵)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정도를 상세하게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방법론을 최근 2년 간 국립전파연구원(RRA) 등과 개발해왔다.

방법론은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차량 주행 시 교통 정체구간을 우회함으로써 차량 속도가 증가하고 운행시간이 감소되는 것을 측정해, 이에 따라 감축되는 온실가스량을 수행 기관들마다 일관된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방법론은 실시간 내비게이션과 같은 ICT 서비스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하게 되는 최초의 국제 표준이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과 함께 한 실험 결과, T맵이 일반 내비게이션 대비 평균 12.55%의 온실가스 감축 및 11.88%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연간 약 60만톤(CO₂)의 사회적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것으로 20년 생 나무 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며, 연료 사용량에 있어서도 총 24만 킬로리터(Kl), 연 평균 개인 당 약 26리터를 절약하게 된다.

SK텔레콤은 4년 연속 CDP탄소경영우수기업 선정,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DJSI) 통신업 환경분야 3년 연속 1위 점수 획득 및 탄소 배출권 확보 사업 방법론 UNFCCC 제출 및 심의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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