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채권부실 두산캐피탈 임직원 16명 제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7:26


1500억여원의 채권 부실을 초래한 두산캐피탈에 대해 과징금과 함께 임직원 제재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2월 13일부터 3월 6일까지 두산캐피탈에 대한 부문 검사를 실시해 여신 취급 및 사후관리의 적정성에 대한 법규위반 사례를 확인하고, 임직원 16명을 제재조치했다고 밝혔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두산캐피탈은 6개 거래처에 대한 PF대출 및 선박금융 취급시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여신심사를 소홀히 해 검사착수일 시점 기준 1558억원의 채권 부실화를 초래했다는 것.

또한 금감원의 지적을 보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임원 및 준법감시인을 임면하는 경우 그 사실을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두산캐피탈은 2009년 7월10일~2010년 10월5일 6명의 임원 및 준법감시인을 임면했음에도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두산캐피탈에 대해 기관주의와 함께 과태료 37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전 대표이사 2명 등 임직원 16명에 대해 문책경고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