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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미세먼지 주의보…'안티더스트(Anti-Dust)'가전이 뜬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2:12



겨울철로 접어들며 먼지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른 아침 일기예보에서 들려오는 첫 소식은 추위가 아닌 미세먼지의 농도. 실외 공기에 대한 위험성은 알고 있지만 정작 하루의 과반 이상을 보내는 실내공기의 질은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경시되는 것이 사실이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오염된 실내공기는 실외 보다 호흡기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외부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로 환기도 어려운 요즘,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안티더스트(Anti-Dust) '가전이 주목 받는 이유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안 청소를 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바닥은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반드시 물청소를 하고 가전이나 가구도 일주일에 한번은 걸레질로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이 때 그냥 물걸레질을 하는 것 보다 먼저 실내에 물을 뿌리면 미세먼지가 물방울과 흡착되면서 제거되기 때문에 분무기로 적당량의 물을 뿌려준 후 물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는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진공 청소의 기능과 물걸레 청소 및 건조 기능을 함께 갖춰 자주 하기 힘든 물청소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분을 머금은 브러시가 먼지 흡입과 물청소를 한 뒤 흡입한 오물을 배수 탱크로 이동시키고 맑은 공기만 배출하는 '아쿠아 시스템' 청소 방식으로, 청소 후 미세먼지가 재배출될 염려가 없다.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으로 청소 후 먼지 날림 걱정이 없고 브러시는 자동세척기능이 탑재돼 손걸레 청소 대비 따로 걸레를 빨아주는 수고도 덜어준다. 최근에는 아쿠아 청소 시스템의 알러지 케어 성능을 인정 받아 유럽 알러지 협회 (ECARF)로부터 항 알러지케어 인증을 받았다.

깨끗한 실내공기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두 번 이상 15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하는 것이 정석. 그러나 최근 초미세먼지 유입이 절정에 달한 '최악의 스모그' 속에서는 기본적인 환기 마저 어렵다. 에어워셔는 물로 공기를 씻어주는 기능에 가습기의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건조한 겨울철에 더욱 인기가 높다. 최근 동양매직이 출시한 에어워셔는 공기청정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으로 고성능 집진필터를 채용하여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고, 자연 증발식 초미세 가습으로 쾌적하게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준다.

침대, 소파, 카펫 등은 미세먼지가 쌓이기 쉽지만 세탁하기가 힘들어 겨울철에는 관리에 소홀하게 된다. 침구류에는 집먼지 진드기나 세균까지 번식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 쉬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해 햇볕에 말려야 하지만, 세탁이 힘들 경우에는 이불을 터는 것만으로도 집먼지 진드기의 70%를 제거할 수 있다. 부강샘스 레이캅의 '2014년형 모비'는 배터리 성능을 강화한 무선 침구청소기로 청소뿐 아니라 5단계 알러지 케어 시스템으로 집먼지 진드기 제거는 물론 미세먼지·꽃가루·황사 등 세균과 유해 물질을 살균한다.

요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방 후드 전문기업인 하츠의 스마트 후드 '퓨어'는 강력한 환기 능력으로 요리 과정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등의 유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켜 실내공기의 질을 높여준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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