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사이클 중장거리 종목인 단체추발 대항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륜 팀대항 단체추발전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경륜 팬들을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다양한 경주방식 중 대미를 장식할 특급 이벤트다.
단체추발은 4명씩 구성된 두 팀이 스피돔 피스타 양쪽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한 팀이 상대팀 선수 3명을 추월하면 경기는 종료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각 팀의 세번째 선수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선수간의 호흡이 맞고 교대기술 능력에 따라 기록이 좋아지는 만큼 팀워크가 생명이다.
경륜은 사실상 600m의 단거리 경주지만 이번에 열리는 추발전은 2~3㎞의 중장거리 대결이다. 이처럼 중장거리 선수들에게 유리한 종목이다 보니 단순히 올 시즌 개인 성적만을 보고 우승팀 예측은 힘들다는 게 경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미원팀에는 단체추발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 보유자이자 '2003 아시아 사이클 단체추발 1위 곽훈신(30, 우수급)이 포함돼 있어 다른 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2개팀씩 5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 뒤 경주기록을 측정해 상위 1∼4위 팀이 15일(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에 이어 시상식도 열린다.
경륜운영팀 관계자는 "10개 팀에 4강이 유력시 되는 팀을 인터뷰 한 결과 동서울, 대구, 미원, 가평팀을 지목했다"고 전하면서 "대다수 팀들이 자신들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라서인지 지난주부터 스피돔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전 우승팀에는 상금 400만원, 준 우승팀에는 200만원, 3, 4위에는 각각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우승팀 명의로 해당지역 복지시설에는 자전거 10대도 기증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 팬들이 마치 한 몸처럼 달리는 추발 경주를 통해 사이클의 묘미를 느꼈으면 한다"면서 "이번 경주가 경륜과 사이클에 대한 큰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륜 사상 처음 치러지는 단체추발 대항전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륜경정 건전문화 확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륜사업본부는 지난 7일 광명스피돔에서 '2013 경륜경정 건전화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각 부분별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경륜·경정의 건전레저 스포츠 정착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고자 지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일반인 대상 건전레저 포스터, UCC 및 슬로건을 공모했다.
모두 564명의 일반시민이 응모했으며 지난달 1.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2명)과 우수상(4명) 등 총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포스터 부분 최우수상은 김희숙씨(42)의 '적당한 선에서 OK'가 차지했으며, 슬로건 최우수상은 김은숙씨(43)의 '베팅은 낮추go !, 즐거움은 올리go!'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CC 부분은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과 장려상만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이외에도 '지나치면 惡, 적당해야 樂'(슬로건 우수상), '경륜 경정, 즐기면 OK! 몰입하면 KO!'(슬로건 장려상) 등 재치 있는 문구들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포스터와 슬로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포스터와 슬로건은 건전화 홍보를 위해 광명스피돔과 미사리 경정장 및 18개 지점에 전시된다. UCC 수상작품은 경륜경정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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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 수원지점은 지난 12월 4일(수) 수원시 기초생활대상자 등에 3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연탄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수원지부(지부장 유영목)와 함께 연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에 온정을 실천하고자 마련됐으며, 수원지점 사랑 나눔 봉사단 20명은 이날 사랑을 실은 1500장의 연탄을 수원시 장안구 총 다섯 가구에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수원지점 관계자는 "이번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아직도 겨울을 연탄으로 나는 세대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수혜자 중 한 분이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