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 자동차업계의 약진이 기대된다. 올해 주줌했던 수출이 내년 주요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부는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지닌 미국, 7년 만에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유럽,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우리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9034만대로 올해(8621만대 추정)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쟁업체가 고연비 소형차 출시를 강화하면서 공격적인 판촉 전략으로 나서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내년 국내생산은 올해 주말특근 미실시·부분 파업 등으로 17만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은 데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이 맞물려 올해보다 2.2% 증가한 460만대를, 해외생산은 현지공장 신·증설로 6.3% 늘어난 440만대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내수에서는 경기회복세 속에 2000㏄ 개별소비세 인하(7→6%)와 수입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5% 증가한 15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