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 진출 '아시아 지역 확대 가속'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2-09 11:12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사(社)이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를 오픈, 동남아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호텔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다. JW 메리어트 호텔은 지난 2개월간 아시아 지역에서만 세 개의 호텔을 오픈했으며 (다른 두 곳은 각각 인도의 뱅갈룰루와 뉴델리),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럭셔리 호텔 오픈을 가속할 계획이다.

JW메리어트 호텔 관계짜는 "하노이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며 여행자들이 꼭 가봐야 하는 지역이 됐다"며 "현재 오픈 계획중인 JW 메리어트 호텔은 30여 곳이며 절반이 아시아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7만5000평방미터 면적에 4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유명 건축그룹인 카를로스 자파타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거꾸로 된 고층건물'이다. 건물 디자인은 베트남의 해안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베트남 역사 속의 상징물인 '용'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하노이의 새로운 상업지구이자 컨벤션 센터에 인접해 있는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현재 도심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는 호텔업의 중심에 우뚝서 레저, 비즈니스 여행자들을 활발히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밥 파비아노 JW메리어트 호텔 하노이 총지배인은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JW 메리어트를 하노이에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다"며 "베트남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베트남에 첫번째 JW 메리어트 호텔을 오픈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고의 5성 호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레스토랑과 나이트라이프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총 여섯 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특별한 요리와 와인, 칵테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스토랑에는 프랑스 요리에서 영감을 받은 신선한 해산물과 스테이크를 비롯한 와인과 주류를 선사할 '프렌치 그릴'이 대표주자다. JW's 카페는 다양한 종류의 전세계 요리들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안티도트 바'는 하노이의 밤을 책임질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4년 1월 오픈 예정인 광동요리 전문 중식당도 대기중이다. 대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3600 평방미터에 이르는 미팅 공간은 베트남의 유력한 기업들의 MICE 행사장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호텔에는 각각 1천 평방미터와 리셉션 공간을 갖춘480평방미터의 볼룸 두 곳을 포함, 모두 17개의 미팅룸이 있으며, 이들은 전용문을 설치한 1층에 자리해 접근과 주차가 용이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74개국에 370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는 144개의 호텔을 오픈중이며, 2017년까지 이 숫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나는 330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아시아 역내에서의 객실수는 현재 4만7318개에서 9만6684개로 늘어나며, 8만명 이상이 메리어트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는 호치민 시에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는 비텍스코 그룹이 문을 연 하노이의 랜드마크다. 비텍스코 그룹은 1985년 설립되어 건물, 도로, 수력발전, 금융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참여하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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