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신인선수들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이명현의 고등학교 후배인 주현욱에게도 선발급은 좁은 무대였다. 강진군청에서 실업생활후 공익으로 군대를 마친 그는 자전거를 접고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4년 동안 직장생활로 자전거와 담을 쌓았지만 이명현의 권유로 다시 핸들을 잡지 시작한지 3개월 만에 20기에 합격한 실력파다. 몸이 만들어지지 못했던 훈련원에서는 중위권으로 졸업했지만, 기본 선수들과 경쟁에서는 자력승부로 3연승 질주속에 특별승급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선수 출신중에서는 변무림이 단연 돋보인다. 훈련원 졸업순위 25위를 기록했던 변무림은 골프 전공후 골프 관련된 일을 하다 동호회 활동중 오준의를 만나면서 경륜을 알게 된 특이한 케이스다. 이용희에게 경륜을 배워 20기 합격을 한 변무림에게 아무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폭풍 질주를 하며 일요 결승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륜왕 권승철 전문위원은 "20기 선수들이 아직 운영에 미숙함을 보이고 있지만 젊고 힘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동계훈련에서 얼마큼 담금질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륜경정, 김장 김치로 사랑도 나눠요 !
광명스피돔이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을 전달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광명스피돔 중앙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 노인복지관과 종합 사회복지관 등 나눔과 도움이 필요한 관내 5개 복지관에 김장 김치 전달을 위해 마련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을 담갔으며, 이날 완성된 김치는 박스포장 후 복지관당 1300㎏씩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는 가족단위 스피돔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연예인과 함께하는 김장하기 체험행사도 열렸다. 현장 접수한 100여명의 가족들은 탤런트 이정섭과 개그맨 박세민과 함께 김장재료를 지급받고 아이들과 함께 김장 체험에 참여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고객만족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은 매년 김장 김치를 통해 사랑의 온기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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